Trick/Movie

마지막으로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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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 시리즈는 보통 한 에피소드가 2, 3화 정도가 되부분이다. 즉 에피소드 하나가 극장판 분량과 거의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트릭의 극장판은 드라마와의 차별성을 갖기가 어렵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반면에 엑스파일의 경우 큰 흐름의 이어지는 스토리는 있지만 한 화가 독립된 에피소드인 경우가 많았으며, 외계인에 얽힌 정부의 음모라는 큰 이야기 흐름이 있어서 극장판과 시리즈의 차이를 어느정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었다.

극장판은 /Season2 마지막편 자막이 올라가면서 포스터를 보여주면서 예고를 했다. 과연 어떤 내용의 극장판이 될려는지. 대략 섬출신의 야마다계에 이어지는 셔먼의 피에 얽힌 미스터리를 명확히 해명한다든가 요술사와의 관계가 밝혀지는 등의 드라마에서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한 이야기를 할 줄 알았다. 그러나 막상 보고났더니 드라마의 에피소드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스토리는 300년마다 큰 재앙이 일어나며 그를 막는 신이 다시 온다는 믿음을 가진 마을에 야마다가 신004번 후보로 나서는 것 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우에다 교수와 야베형사도 여차저차해서 그 마을에 오게되는데다 도쿠가와가의 보물까지 얽혀들면서 상황히 복잡해지는데..

중간중간 밝혀지는 트릭은 그다지 새롭지 않았다. 남의 쓴 모자색갈만 알고 자기가 쓴 모자색갈을 모르는 논리퀴즈의 응용 등은 트릭소재의 고갈때문인듯.모든 사실이 밝혀졌을 때 무릎을 탁! 치면서 과연! 이라는 감탄사를 내게 만드는 정도까지는 바라진 않지만, 이게 뭐야! 라는 짜증은 안나야 하지 않을까? 코미디부분은 여전히 웃기지만 트릭을 밝히는 부분은 갸우뚱 갸우뚱. 마지막 산불을 끄는 장면에서는 경악이었다. 언제나 처럼 야마다의 어머니의 신비스럽지만 결국 아무것도 아닌 등장과 코미디는..만능문제 해결방법인지.

그나마 괜찮았던 것은 드라마편에서 전혀 싹트지 않았던 우에다와 야마다의 묘한 러브스토리적 분위기를 암시하는 내용. 엑파의 멀더와 스컬리냐! -- Nyxity 2004-4-2 14:37

P.S. 드라마편에서는 음식이름으로 한국어가 등장하더니만 여기서는 식당에서 한국어로 "무엇으로 하시겠습니까?"라고 묻는다. 흠흠.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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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4-4-2 5:37 a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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