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xityMonologue/PartyAtCoh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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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PartyAtCohiya 2005-10-23

키리리네 커피집에서 티파티를 연다고 해서 예배를 드린 후 갔다. 가보니 로모관련 인물들과 오랜만에 보는 얼굴 몇몇이 있었고 치즈케익과 쵸코케익, 쿠키, 애플소다, 커피 등으로 파티 분위기를 내고 있었고 뒷마당에서 고구마와 군밤이 숯불에 익고 있었다. 악몽과도 같았던 어제의 에어쇼의 기억을 다시금 생각나게 만드는 비행기의 소음들이 서울공항에서 가깝기 때문인지 엄청나게 시끄러웠다.

딱히 뭘 하거나 하는 모임이 아니라서 그냥 노호홍한 분위기를 즐기면서 간간히 잡담을 하고 음악을 듣고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면서 보냈다.

저녁시간이 되자 결국 군고구마용 숯불이 아깝다며 고기를 구워먹기 시작하고 고기가 떨어지자 소시지를 구웠다. 냉동된 소시지라 겉은 타고 속은 얼음인 상태로 구워지다가 수평으로 반을 잘라 굽는 팁을 발견해서 소시지까지 맛있게 먹었다. 루크아저씨가 제주도에서 흙돼지로 유명한 집에 가서 구워먹다 맛없게 느꼈던 것이 숯불로 굽지 않아서라고 했는데, 숯불로 구워먹어서진지 굉장히 맛있었다.


불이 아까워서 결국 고기와 소시지를 구워먹었다.

짬뽕을 시켜먹으려고 했으나 주변 중국집이 모두 열지 않아서 바지락 칼국수로 입가심을 하다 배가 터져 죽는 줄 알았다. 다시 커피집으로 돌아와 커피로 완벽한 마무리를 한후 집으로 향했다.

See also *[말이 티파티지.]새 창으로 열기


  • 서늘 : (약속을 어겨서 죄송.ㅠㅜ) 맛잇었겠다!!! - 2005-10-24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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