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07-03주5일주5일제 실시로 쉬게된 첫 토요일이라는 기념비적인 날을 그냥 아깝게 흘려보낼 수 없다는 일념하에 조조(9시!)로 스파이더맨2를 JayJay님과 함께 보는 것으로 시작했다. 영화는 기대이상으로 재밌었고 그 후 이태원의 르상떽스에 점심을 먹으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눈물 글썽이게되었던 장면얘기하다 다시 감정이 살아나면서 맛있는 점심을 먹는 행복한 시간이었다.영화보고 점심까지 먹었는데도 시간은 두시가 안되었다! 이 얼마나 알찬 휴일인가! 그래서 압구정의 허형만의커피볶는집에 가서 커피를 마셨다. 너무 배부른 상태에서 지하철타고 계단을 걸어올라 커피집까지 갔더니 숨이 턱까지 찼다. 드립의결과는 "에이~(A가 아니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JayJay님은 번역을, 나는 독서를. 지능의발견을 다 봤다. 조만간 서평을 올리기로 하고. 이렇게 열심히 서로의 할일을 하다가 점심때부터 계속되던 팜용게임인 로켓매니아 서로 번갈아가면서 하는 시간이 되버렸다. 저녁때는 재균이와 함께 인왕스카이웨어근처가서 간단한 산책을 했다. 야경이 멋있었다.
See also [Jay:2004년 7월 3일 토요일 : 스파이더맨 2]
/2004-07-26출근휴가 끝나고 출근. 생각보다 일이 밀려있지 않았다. 대신 팀장과 차장님은 어제도 나와서 밤늦게까지 일했다고 한다. 허허.딱 3일 놀았는데 꽤 오랫동안 회사를 비운듯 한 착각이 든다. 주변 사람들이 다들 오랜만이라고 하고. 그러나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가 안가세요?"라고 내게 묻는다는 것이다. 역시 3일은 짧았던 듯. 8월10일부터의 휴가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준비를 해야하는데 만만치가 않다. 휴가동안 한 일은..
저녁때는 파랑형이랑 여의도 공원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식사를. 식사후 디저트를 바스킨로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을. 올해 생일때 나온 파리바게트 상품권을 쓰기 위해 5덩이 아이스크림을 시켜서 먹었다.(80%이상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배불렀다.
/2004-07-27간만에 스타벅스Monica씨와 4시좀 지나 스타벅스를 갔다. 현재 스트레스 한계상황인 모니카씨는 정말 폭발일보직전인 상태였다. 휴가와 띄엄띄엄 갔었기 때문에 꽤 오래동안 못봤던 마리씨는 오늘의 커피 두잔을 서비스로 주셨다. 감사했다. 지미선배가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모니카씨의 상태가 안좋아서인지, 오늘의 커피가 맛 없어서인지 금방 자리를 떠나 회사로 돌아왔다.주말기업이라는 책에서 퇴근후 커피샵 등에서 일을 했다는데 집근처에는 스타벅스나 커피빈등과 같은 오래 머물러서 독서나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게 아쉽다. 자전거도 왔는데 휙..가서 책보다가 돌아올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은데. 스타벅스의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혼자가서 책보다 올수 있는 그런 분위기는 좋다. 근데 왜 회사근처에만 있는지. 드디어 왔다 미니 벨로!나의 첫 미니 벨로는 SpocielFleecy.퇴근 후 집에 와보니 현관이 있는 박스. 오오 이게 바로 일요일에 구입한 그 SpocielFleecy! 밥먹고 바로 타러갔다. 그동안 몰랐는데 홍제천에 자전거 도로가 상당히 잘 정비되어 있었다. 신나게 몰았다. 기어가 6단밖에 없지만 의외로 언덕 오르기나 속도가 잘 난다. 그러나 매장에서 느낀것 보다 훨씬 더 접힌 상태가 크다. 이런 크기라면 역시 지하철을 타기엔 좀 무리가 있을 듯. 한가한 토요일이나 일요일은 가능하겠지만 주중, 좀 사람이 붐비는 상황이라면 힘들 것 같다. 이럴 바에는 20인치 타이어의 자전거를 사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살짝 들었지만 그래도 좀더 작은 것이 좋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역시 결국은 브롬톤으로 가야한단 말인가. 한시간 반 정도를 달렸다. 매일 이렇게 달린다면 살은 금방 빠질듯. 근데 엉덩이가 아프다. 또한 그랜드힐튼 뒤 언덕 정상에 있는 공원도 한번 가보려고 했으나 아직은 엔진출력이 모자르다는 것을 깨달아서.. 좀더 엔진출력을 높이고 차체무게를 줄인후 다시 시도를 해봐야겠다.
/2004-07-31지구정복 비밀결사드디어 지구정복 비밀결사 모임의 날이 왔다. 먼저는 아이로봇을 시간이 가능한 사람은 만나서 보기로 했기 때문에 압구정을 향했다. 마침 커피도 떨어졌던 터라 허형만의커피볶는집에 교회주창에서 부터 새로 구입한 SpocielFleecy를 타고 갔다. 알던 길인데도 자전거를 타고 누비는 거리는 색다른 맛이었다. 엄청나게 더웠지만 열풍을 가르면서 달리는 기분은 자전가만이 줄 수 있는 기쁨이다.서늘님과 라슈펠, 제이양과 함게 2시40분 아이로봇을 봤다. 사전 지식 전무. 아시모프의 이야기에 근거를 둔 내용이라고 했는데 영화는 전혀 아니었다. 오히려 터미네이터의 프롤로그라고 하는 편이 더 어울릴 듯. 전반부는 아시모프적인 이야기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후반은........ 영화를 본 후 드디어 힐튼호텔 야외바베큐를 먹으러 출발. (그사이 팥빙수로 더위를 식혔다.). 야외는 너무 더웠고 해가 떨어지면 좀 시원해질줄 알았건만 너무 더웠다. 잠시 화장실가기 위해 힐튼안에 들어섰을때의 그 쉬원함이란! 왜 밖에서 먹자고 했을까.. 잘먹고 잘사는 법 에서 야외 바베큐모습을 스케치해갔다. 설마 TV에 나올까. 간만에 보는 사람이 많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컴템퍼러리 SF에 대해, 그리고 싸움을 비롯한 대부분의 문제를 돈으로 해결하는 모습이 가장 멋지다는 나의 주장에 호응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다행이었다. 오는 길에 루크아저씨를 바래다 줬다. 오면서 과학소설얘기를 열변을 토하며 일방적으로 나혼자 떠들었다. 아직 지구정복은 멀고도 험한 길인가 보다.
|
NyxityMostPopular 10바벨의도서관 인기문서 Best 10
Recent Articles
Comments & Trackbacks</cen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