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2003-11-21[edit]예비군 훈련또받았다 예비군 훈련. 얼어 죽는 줄 알았다. 흑흑.군대있을때 잠시 알던 사람을 만났다. 그 사람은 불광동에 살더군. 여전히 시끄럽게 끊임없이 말을 한다. 처음엔 반가웠으나 이내 군대 있을때 느꼈던 것과 똑같은 지겨움을 느껴졌다. 다행이 중대가 나뉘어서 더이상 얼굴볼 일은 없었다. 내년 7년차부터 훈련이 없어진다는데..이제 합법적으로 회사를 땡땡이칠 거리가 없어진다니 조금은 아쉽다. 훈련안받는건 좋은데. 칼빈소총을 지급받았는데 생각해보니 요새 보고 있는 BandOfBrothers에서 사용하는 총과 같은 총이다!! 정말 지긋지긋하게 오래도 쓴다. 나보다도 나이가 많은 총이니. 참. 그러고보니 의무병 유진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에피소드가 있다. 같은 의무병 출신이라서 그런지 감정이입 100%상태에서 봤다. 훈련나가서 여기저기 다친 사람 밀려온 것을 치료했던 일과 사고가 나서 꽤 크게 다쳤던 사람 헬기를 불러 수도병원으로 후송시켰던 일. 긴급후송시켜야 하는데 행정처리로 명령을 안내서 본부 장교와 막말로 싸웠던 일들. 응급상황인데 서류를 올리라니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환자 잘못되면 당신이 책임 질거냐고 나중가선 말했다. 그랬더니만 그인간은 하극상이라고 영창보낸다고 협박하고..그래서 다시 "영창가는거 상관없다 환자 당신때문에 잘못되면 책임일거냐고 확답을 해라. 그럼 지급투서 서류준비해서 내일 보내고 내일 오후 명령을 받으면 내일 오후 후송하겠다. 그사이 환자 잘못되면 책임져라. 나 영창가는 거 상관없다." 라고 다시 말했다. 결국 후송가고 난 영창 안갔다. 그 중위가 징계를 먹었다. 전시상황이었다면 유진 처럼 그런 느낌이었을 것이란 생각에 이 에피소드는 두고두고 보게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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