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클래스의 60년대 첩보물 분위기가 참 좋았던터라 그 주인공들을 그대로 활용하는 점도 좋았고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주인공 울버린이 중심인물인 점도 좋았다.
영화는 재밌었고, 목적한 바를 다 달성한 느낌이지만 묘한 아쉬움이 남았다. 엑스멘 영화시리즈는 (코믹스와 달리) 스타트렉만큼의 방대한 세계관을 자산으로 가진 시리즈가 아니었기 때문에 굳이 그 세계관을 유지한 채로 시리즈를 리부트하는 수단을 택했어야 했나는 점과 퍼스트 클래스와 기존 시리즈는 상당히 이질적이라 융합이 자연스럽다는 느낌이 안들었기 때문이다. (설정오류도 당연히 생기고)
그래서 재밌게 봤음에도 묘한 피로감이 있었다.
리부트된 향후 시리즈에 대해 기대를 해본다. -- Nyxity 2014-12-19 2:01 pm
P.S. 브라이언 싱어! 3편을 제대로 만들 것이지!! 이제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