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임무를 가지고 과거로 온 주인공이지만, 시간여행 과정에서 기억의 혼란이 생겨 정확한 임무내용이 무엇인지, 본래 목적으로 했던 시대가 어느 시대인지 불명확한 상태에서 이야기가 시작 한다. 초반에 아메리카대륙이 배경이라 생각이 들었지만, 진행될 수록 신화적인 배경이 나오고 괴물과 신탁, 입신의식 등이 나오며 판타지스러운 분위기로 진행이 된다. 종합해보면 신화적 시대의 그리스임을 알 수 있다. 그리스어의 단어도 시대적인 배경을 유추할 수 있고 혼란스러운 주인공은 그리스어 단어를 영어로 들리는 대로 표기하고 있어서 겹겹히 지적인 유희가 느껴진다.
결말 부분에서 임무가 확실해 지는데, 이미 초반에 복선은 많이 깔려있어서 그리 놀랍진 않았고 오히려 결말의 결과가 꽤 흥미로웠다. 시간을 돌려도 고립된 상황이라는 설정이 외로움과 절망감을 느꼈다.
리포트 형식이나 기록지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이는 단편과 어울리는 서술방식이었던 것 같다. -- Nyxity 2007-3-6 10:08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