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영화를 보기시작하자 [한국판 슈퍼사이즈미]에서 보여줬던 비장한 각오, 나는 지금 악에 맞서 싸우는 투사다! 라는 느낌이 없어서 거부감 없이 꽤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감독의 단순한 호기심을 채워보자는 취지가 더 컸고 (물론 패스트푸드의 문제를 고발하기 위한 것이 가장 큰 영화의 목적이지만) 단순한 실험의 과정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사이사이 다양한 사람의 인터뷰와 미국의 현실(특히 학교급식문제)쪽에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실험은 그 이야기에 힘을 실어주는 용도이지 결코 주가 되고 있지는 않다.
한달의 실험으로 인해 망가진 그의 몸이 이전 상태로 회복하는데는 6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역시 살이 찌는건 쉬운데 빼는 것은 여러울 듯. 영화가 끝날 때 즈음 신선한 샐러드가 먹고싶어졌다. -- Nyxity 2004-11-16 1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