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크게 건졌던 부분은 다독의 함정으로 독서를 통해 스스로 생각해야 하는 것을 남에게 맡겨버리는 우를 범하기 쉽다는 지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는 아웃풋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한다.
그 방법으로 저자는 블로깅을 예로 들었다. 이는 독서카드를 웹에게 올려놓는 것과 같으며 여러 활용이 가능하고 다른 사람과 교류하기에도 좋다고 한다. 하지만 DB와 같은 활용성 면에서는 나처럼 위키를 활용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다만 남과 교류라는 면에서 진입장벽이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속독법이나 서점, 웹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소개가 후에 이어지지만 이미 알고 있거나 실천하고 있는 것의 재확인 수준밖에 안되서 좀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독서를 통해 사고를 남에게 맡겨버리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 Nyxity 2009-10-22 9:37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