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tige

마지막으로 [b]

프레스티지 The Prest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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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마술사의 대결을 일기장의 회상이라는 형식으로 시점과 구성을 비틀어서 전개한다. 종합하면, 꽤 단순한 이야기인데 이런 식의 구성으로 흐름에 강약과 리듬, 궁금증을 유발해서 몰입도를 높였던 것 같다.

영화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사용되는 공간이동 마술의 트릭은 너무 단서를 많이 주지 않았나 싶다. 반전이 너무 뻔히 예상이 되버려서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만약 복선을 많이 두지 않았다면 테슬러의 발명품처럼 반칙이라 느꼈을지도 모른다. 말이 나온 김에 테슬러의 발명품을 끌어들인 것은 세계관 싸움에서 자기 완결성을 깨는 부분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19세기 말이라는 배경과 결합이 되서 묘한 스팀펑크적인 분이기를 주는 점에서는 굉장히 매력적이고 마음에 들긴 했지만.

크리스챤 베일이나 휴잭맨, 스칼렛 요한슨 등 캐스팅이 호화롭고 또 모두 제 역할을 해줘서 배우들을 보는 즐거움으로 본전은 되는 듯.

마지막 교수형 부분에서 주문을 외우는 것에서 더 큰 트릭을 믿고싶다. -- Nyxity 2007-4-19 10:4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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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7-4-19 1:46 a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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