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무난.
잭 스패로우의 캐릭터가 재밌었다. 그의 첫 등장 장면이 원피스를 생각나게할 만큼 황당한데..그가 하면 수긍이 될정도로 설득력있다. 해적영화는 망한다, 재미없다..라는 고정관념을 없에주는듯.
현실감 생생한 리얼리티 풍부한 묘사와 어렸을적 들으며 상상해봄직한 이야기가 적절하게 조화롭게 버무려져 있어서 충분히 영화를 즐길 수 있었다. 그런데..좀 너무 무난하다고 할까. 손에 땀을 쥐어야 할 장면들임에도 느긋하게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잭스패로우라는 캐릭터이다. 이 캐릭터가 있었기에 밋밋한 영화가 매력을 느낄수 있게되었는 듯.
아마겟돈의 패러디장면도 웃겼었다. -- Nyxity 2003-9-12 0:36
즐겁게 봤다. 씨네서울 사이트에서 주연 첫머리에 조니 뎁이 올라와있는거 보고 고개 끄덕끄덕. 확실히 주인공은 두 남녀가 아니라 조니 뎁이 연기한 스패로우 잭이었다.
한마디로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카리브해의 미이라(Mummy of the Caribbean)라고 할 수 있을듯. 제작 제리 브룩하이머다. 생각 말고 즐겁게 볼것.
p.s. 윌 터너 아빠는 저주에 안걸렸나? 왜 죽었지? -- Philia75 2003-10-6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