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xityMonologue/CarnationCoffeeCrea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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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CarnationCoffeeCreamer 2006-4-18

[푸코의 진자]에서 성단기사단에 대해 연구했던 까쇼봉은 박사학위를 받고 브라질에서 생활하다 돌아온 후, 잠시 아르바이트로 사건과 사건의 연결고리를 조사해서 찾아주는 일들을 한 적이 있다. 그래서 그런 일로 자문을 해주고 돈을 받는 일이 참 재밌을 거란 생각을 했었다.

운동하면서 NPR 방송을 들었다. 4월18은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이 있은지 100년이 되는 날이라고 한다. 이 사건을 커피와 연결시킬 수 있었으니..

[NPR : San Francisco: Memories of an Earthquake]새 창으로 열기
방송을 들으면서 당시 7살이었던 릴리 송이라는 중국계 미국인의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지진이 일어난지 3일째 드디어 패리를 타고 오크랜드에 도착했을때 그곳 적십자에서 친절하게 그들을 대해주었고 음식도 줬었다고 한다.

The gave us each a cup of coffee with Carnation cream and sugar and each a doughnut. And that was the first real food we had, that was the third day. And oh my, that tasted so good. And when I smell hot coffee now, hot coffee with Carnation cream, I always remember.

저 때 맛봤던 크리머가 담긴 커피의 맛은 다른 어떤 커피의 맛과 비교할 수 있을까. CoffeeCreamer 자체가 그다지 몸에 좋은 성분이 아니고, 약간은 산패된 커피의 맛을 감추는데 적격인 커피의부재료이기 때문에 고운 시선으로 CoffeeCreamer 를 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저런 말을 들으니 해골에 썩은 물을 마신 원효의 깨달음의 10% 정도를 이해한 듯한 착각이 든다.

지금은 한국에서 CoffeeCreamer의 대명사는 프리마가 되었다. 하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카네이션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혹시 몰라 외국 사이트에서 카네이션 크림으로 검색을 해봤다.

http://www.discountcoffee.com/IrishCreamLiquidCreamers.htm새 창으로 열기 - 여전히 건재하고 있다.


See also 2003년여름미서부여행/SanFranc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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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hilia75 : 커피가 거의 생명수같이 느껴졌을듯. 글솜씨가 갈수록 좋아지네요 https://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 2006-4-20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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