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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자전거 및 잡담 2005-4-25주일에는 차에 SpocielFleecy 를 싣고 교회에 갔다. 교회 근처에 주차를 하고 자전거를 꺼내서 타고다녔다. 차로 이동하는 것이 점과 점사이를 점프하는 느낌이라면 자전거는 점에서 출발하는 선이라는 느낌이었다. 훨씬 더 행동에 자유가 생기는 듯 했다. 그 날 입었던 옷이 진한 청바지와 하늘색 셔츠로 빨간 자전거와 대비를 이루고 맑은 날씨가 더욱 이런 대비를 돋보이게 하리라는 착각속에 자전거를 탔다. 역시나 쇼윈도에 비친 나의 모습을 확인한 후 머리속에 그려진 이상적인 모습이 얼마나 허황된 것이었나 확인하고 말았지만, 이럴때 노벨상을 수상한 천재물리학자 RichardFeynman이 한 유명한 말을 떠올리고 스스로 위안삼았다. "남이야 뭐라하건". 아무튼 자동차와 자전거의 연계를 다시금 경험하고 나니 빨간색 미니쿠퍼S와 SpocielFleecy의 조합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오늘은 평소 홈코스인 홍제천을 달렸다. 홍제천 진입로가 있는 그랜드힐튼(구 스위스호텔)근처에 갔더니 예비군 향박작개훈련을 하고 있었다. 몇 해전 비슷한 장소에서 칼빈소총을 들고 경계를 서는 훈련을 받았다가 외국인이 신기해 하며 사진을 찍길래 같이 웃으며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났다. 그 외국인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자기 나라에 돌아가서 한국이라는 나라에서는 아직도 칼빈소총을 사용하고 도시 한복판에서 군인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요상한 나라라고 주변 인물에 얘기하고 있을까? Linked에 따르면 몇다리 걸쳐 노드에만 이르면 모든 사람과 금방 연결이 된다고 하는데 그 사진을 보고 나를 알아보거나 하는 사람이 의외로 금방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해본다.
그러고보니 BlogLines에 있는 나의 블로그 구독 리스트를 본 일본인이 클리앙의 [호제] "머리속에 그려진 이상적인 모습이 얼마나 허황된 것이었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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