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dInManhattan

마지막으로 [b]

Maid In Manhattan 러브 인 맨하탄


로맨틱 코메디의 전형적인 공식을 그대로 따른 영화.

그것이 나쁘다는건 아니다. 전형적인 공식을 따르면서도 충분히 재밌는 영화를 만들 수 있으니까. 오히려 그런 장르적 특성을 무시하고 잘난 척 하면서 만들면 오히려 진부해지는 경향도 많으니까.

첫 만남은 필연이라는 면에서 아주 잘 만들어진 것 같다. 이 영화에 관한 사전적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봤기 때문에 제니퍼 로페즈와 랄프 파인즈가 만나는 과정이 참 흥미진진했다. 아 저 남자가 남자 주인공이었구나! 하면서.

아들을 중간 매개로 한 첫 만남은 아주 좋았으나 관계가 틀어진 후 다시 결합되는 과정에서 아들의 역할은 첫 만남의 필연에 비해 너무 작위적이란 느낌이다. 아들이 무척 똑똑하다는 건 극중에서 자주 보여주긴 했지만서도. 그부분이 무척 아쉬웠다.

극중 긴장감의 장치로는 매니저로 승진할수 있는 기회와 호텔직종 특유의 의무에서 오는 갈등으로 충분히 살려주고 있었다.

영화와는 상관없지만 해고 당한후, "우리는 종이 아니라 서비스를 한다."라는 대사 부분에서 맞아맞아! 하면서 괜시리 많은 상전을 모셔야 하는 직종의 비애에 동감하고 말았다.;)

또한가지. 왜 노래 듣는 그룹이 해체되었냐는 아들의 물음에 로페즈가 한말.. "학교가서 구글해봐!"..구글의 위상이..(자막에서는 인터넷을 검색해봐..로 나왔던 것 같았다. 다행히 이미도가 아니었다.)-- Nyxity 2003-2-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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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4-12-25 1:25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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