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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xity 2006-12-12 14:53
연극적인 독백, 광장에 보인 궁중을 설득하는 연설들, 그 유명한, '시저 보다 로마를 더 사랑했기 때문이다'는 대사도 들을 수 있었다. 셰익스피어 원작이라서 그런지 대사들이 참 고색창연하면서 수사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또한 주연들이 너무 쟁쟁해선지 연극적인 분위기의 연기를 충분히 잘 살려줬고 발성이 정말 요즘 배우에서 볼수없는 또렷한 느낌이라서 호감이 갔다. 요사이 영화적 감각으로는 조금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그 옛날 배우의 생생한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연극이 가질 수 없는 영화의 강점일 것이다.
역사적인 사실과 다르다는 점도 있고 드라마 Rome에서 고고학의 발전으로 더욱 생생하게 묘사된 로마의 생활상 등에 비해 초라한 느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감상하는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으로도 가치가 충분한 느낌이다. -- Nyxity 2006-12-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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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xity 2006-12-12 14: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