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아쉬운 것은 BourneIdentity가 좁은 유럽의 골목들을 요리조리 질주하면서 박력있는 드리아빙 테크닉을 보여주는데 반해 미국의 넓은 도로에서의 미니의 질주는 그다지 감동적이진 못하다. 그래도 3대 나란히 달리는 모습이 멋진 것엔 변함이 없다.
전반적으로 무난했다. 조금 너무 안일하게 만든건 아닐까 싶긴 하지만 - 배우들이 기존에 비슷한 역할을 자주했던 역할을 그대로 할 정도이다. 대신 그만큼 안정적이기도 했다. - 클리셰덩어리임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볼 수 있었다. -- Nyxity 2003-10-11 23:28
미니는 언제나처럼 잘 달리고, 샤를리즈 테론은 데블스 애드버킷처럼 이쁘고, 에드워드 노튼은 프라이멀 피어처럼 배신하고, 제이슨 스테이섬은 트랜스포터처럼 운전했다. 다들 자신의 이미지대로 잘 연기해서 잘 어울렸다. 이상한 시도하는 것보담 낫다.
영화 초반의 베네치아 풍경, 보트 추격전, 미니의 질주만으로 만족한 영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깔끔하게 기대한 정도였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면 좋을듯.
p.s. 해커로 등장하는 세스 그린이 누구인가 했더니, 오스틴 파워의 닥터 이블 아들이었다. 오오~~ 당황. -- Philia75 2003-10-11 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