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엑소시즘 부분은 꽤 연출을 긴박감 있게 만들었다. 콘스탄틴역의 키아누 리부스는 체인 스모커의 껄렁껄렁한 퇴마사분위기를 낸다. (위악스러운 모습이 꽤 귀엽다.) 하지만 그후부터는 조금은 실망. 이런 류의 영화들의 공통점은 왜 그 밝혀진 음모가 별것 아니고 그 계획들이 왜그렇게 허술하냐는 것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그래도 주인공 힘으로 막기 힘들어서 다른 힘을 빌려오기는 했지만 초반의 신비스럽고 뭔가 굉장한 음모가 있을 듯한 분위기는 날라가 버린다.
하지만 콘스탄틴의 자기희생으로 천국행이 결정된 순간 그가 보인 행동으로 모든 것이 용서가 된다. 아아.. 멋진 센스. 위악도 이정도가 되면..
남에게 추천할 수 있는 영화는 못되지만 그럭저럭 만족한 영화. -- Nyxity 2005-2-14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