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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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ime 어바웃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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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 필요할 때 봐서인지 무척 재밌게 봤고 보고 나서 기분이 좋았다. 시간여행은 웬만하면 다 재밌게 만들 수 있는 소재인데, 이를 소품으로 활용하여 잔잔한 재미와 감동을 주는 영화였다.

전반부의 연애 과정보다는 후반 가족을 이룬 후 아버지와의 관계 부분이 더 좋았고 여운이 남았다.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 부분을 묘사하는 부분이 절제된 감동을 줬다. 시니컬한 모습이지만, 자신이 죽은 이후의 시간에서 자신을 보러오는 아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두고두고 생각이 난다.

그리고 아버지가 아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말하는 어투와 주인공이 딸아이에게 하는 어투가 비슷한 묘사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 부자지간에 대한 디테일을 잘 살리고 있었다.

아버지역의 빌 나이는 정말 매력적인 배우인 듯.

두고두고 다시 보고 싶어지는 영화가 될 것 같다. -- Nyxity 2014-1-22 11:28 am

P.S.

  1. 과거 시점으로 갈 수 있다는 점에서 나비효과가 생각나는데, 바로 이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웃겼다.
  2. 설정 모순은 많이 보이지만, 용서가 되는 영화다.(봤던 상태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3. 영화 보러 간 날 아이패드에어 액정을 깨뜨려서 보고 난 후 깨드리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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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14-1-22 4:14 a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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