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부의 연애 과정보다는 후반 가족을 이룬 후 아버지와의 관계 부분이 더 좋았고 여운이 남았다.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 부분을 묘사하는 부분이 절제된 감동을 줬다. 시니컬한 모습이지만, 자신이 죽은 이후의 시간에서 자신을 보러오는 아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두고두고 생각이 난다.
그리고 아버지가 아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말하는 어투와 주인공이 딸아이에게 하는 어투가 비슷한 묘사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 부자지간에 대한 디테일을 잘 살리고 있었다.
아버지역의 빌 나이는 정말 매력적인 배우인 듯.
두고두고 다시 보고 싶어지는 영화가 될 것 같다. -- Nyxity 2014-1-22 11:28 am
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