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굉장히 흥미로웠다. 항목별로 59초면 다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 간략하게 그 항목에 대한 설명 - 주로 심리학 실험 결과 - 을 하고 어떤 식으로 우리가 행동해야 하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해설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흥미롭고 쉽게 읽을 수 있는 반면, 큰 하나의 흐름이 부족해서 읽고 나서 이 책에 대해 한 마디로 어떻다고 말하기가 쉽지 않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꿈에 대한 것. 자기가 되었으면 하는 모습을 그리는 것이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크다는 것이 재밌었다. 공상가로 남고 현실과의 괴리에서 더더욱 현실에서 도피하게 될 수 있다고 한다. 오히려 목표를 그리고 거기에서 역산하여 현재 할 수 있는 것들로 나눠 거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한다. 굉장히 수긍되었다. 나는 공상가에다 현실 도피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한 Drive에서도 다뤘던 if then 의 보수체계가 사람들의 자발적인 모티베이션을 저해하는 요소라는 것을 여러 심리학적 실험 사례를 통해 보여주는 것이 흥미로웠다. 한국사회의 뿌리깊은 이런 당근과 채찍체제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첫 킨들로 구매해서 읽은 책이었다. -- Nyxity 2012-2-10 2:26 pm
P.S.
Perhaps you have just met a good friend, heard a hilarious joke, or found out that your mother-in-law isn’t coming to visit after all. (location 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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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xity 2012-2-10 2:26 p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