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에서는 테러리스트가 핵폭탄을 미국내에 반입되어 금일 중에 폭파할 계획이라는 것을 입수하면서 시작된다.
잭 바우어는 또다시 종횡무진에 살신성인까지 해가면서 사건을 해결하지만 역시나 인권, 절차무시를 밥 먹듯이 저지른다. 하지만 몇 시간 안에 핵폭탄이 터질 계획이라는 상황에서 과연 제도적 절차와 인권을 지켜가면서 수사를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볼수록 딜레마에 빠진다. 드라마라서 결과가 다 좋은 방향으로 났기에 덮어졌지만 만약 결과도 나빴다면? 잘못된 방향이었다면?
재밌는 것은 딸 킴의 존재. 킴은 가는 곳 마다 본 사건의 흐름과 상관없이 엄청난 재난을 불러오면서 쓸데없는 짜증만을 불러일으킨다. 그녀로 인하여 피해본 사람이 한 둘이 아닌 듯. 왜 등장했는지 알 수 가 없었다.
핵폭탄 저지 후 이에 가담한 국가에 대한 허위정보로 보복전쟁을 실행하려는 미국의 모습은 단순히 군부의 음모론적 시각이라고 치부할 수 없었다. 전혀 근거 없는 정보에 의한 이라크 침공, 리비라 폭격 등 이미 실제로 비슷한 예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이 극중에서는 잭 바우어의 활약으로 막을 수 있었지만 보면서 씁쓸함을 지울 수 없었다. -- Nyxity 2005-4-19 10:50
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