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 에스프레소가 무척 쓰고 텁텁한게...너무너무 맛이 없더군요(옛날엔 이게 무척이나 맛있게 느껴졌었는데..). 왜이리 맛이 없을까? 원두부분에 관해서는 알려진바가 없어서 잘 모르겠고(일설에 의하면 미국에서 배전하고 쉬핑해서 한국에 온다고하는데..설마 그짓까지 하랴..싶고..) 다 마시니 커피원두찌꺼기들이 상당히 많이 있더군요. 아마 수로현상때문에 부분적 과다추출로 인한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Nyxity 2003-1-10 16:38
확실히 커피스쿨 이후로 까페에서 황당했던 적이 많이 생겼죠..;;;
예를들면.. 마끼야또가 라떼보다 우유를 많이 쳐서 나온다든가.., 카푸치노에 우유거품은 없고 시나몬 가루만 있거나.., 모카에 휘핑크림 치지말고 만들어 달랬더니 라떼를 만들어주고선 하는 말..."손님, 주문 하신게 라떼 아니에요?"...ㅡㅡ;;
그러고 보니 말썽이 한번도 없었던 프랜차이즈 까페는 로즈버드인듯....--용진.
종종..교만해지려는 마음을 스스로 느꼈을때 섬짓하다. 역시 나도 어쩔수없는 인간인가보다.-- Nyxity 2003-1-13 21:15
먼저 시간대가 밤이라 맥주와 안주를 주로 판매하는 시간대여서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주인도 없고 아르바이트생뿐이었고..그 아르바이트생이 커피에관해서는 문외한이라는게 좀 걸렸다.(1차실망)
커피는 레귤라, 스트롱, 아메리칸, 에스프레소, 카페라떼, 카푸치노 였다. 제이는 카푸치노, 나는 스트롱을 시켰다. 카푸치노는 안마셔봐서 모르겠고..스트롱커피의 경우...음..맛이 이상했다. 물탄 맛이 강하게 나서 물어봤더니 드립커피가 아니라 에스프레소로 추출한후 물을 타는 방식..이라고 한다. (2차 실망) 그래서 다시 에스프레소를 시켜서 먹었다. 음...마셔봤더니..원두자체는 신선한것같았다. 맛은..음...일단 연했고..그다음..불쾌한 쓴맛이나 텁텁함은 없었지만 바디가 없었다. 그리고 좀 떫은 맛이나고..에스프레소는 괜찮겠지 했지만...음..기대했던 맛에는 미치지 못했다.(3차실망).
분위기 자체는 좋았던것같다. 약간 인테리어가 90년대초 압구정에 있었던 카페랑 비슷한 분위기라 좀 묘하긴 했지만 위치했던 동네가 [연신내 로데오거리]라는 곳이어서..조금은 수긍(그동네가 그런동넨줄 몰랐다!). 커피잡지에 실린 글은 압구정이나 신촌을 벗어난 한적한 연신내 주택을 개조한 가게라고 해서 그렇게 상상했는데..엄청 번화가여서...당황했다.
배전한 원두가 어떤지는 확인못했다. 추출하는 과정에서 좀 안좋아졌지만 원두자체는 좋았을거라 추측을 해본다.-- Nyxity 2003-1-14 23:08
연신내역 근처의 코니서 클럽에 갔다. 원두를 직접 볶는 커피집으로 어디 나왔기에 일부러 찾아갔다. 원두는 괜찮은 것 같았으나 커피에 대해 너무 모르는 아르바이트생이 추출을 해서 대단히 수상한 맛이 났다. 배전은 잘 된 듯 한데, 아까웠다. 커피를 볶는다는 주인이 있을 때 가면 훨씬 낫겠지만 한편으론 자기가 애써 볶은 커피를 추출하는 과정을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별로 기대할 게 없을 것 같기도 하다. -Jay
3종류였는데, 3가지모두 들어온지 얼마안된 신선품들 이였고(물론 갓볶은 커피와는 틀리지만..) 맛도 지금까지 맛봤던 포장원두커피와는 조금식 틀렸습니다.
첫번째 마셨던 커피는...스틸재질의 고급스러운 포장으로,앞에는 castroni 라고 적혀있더군요...내용물은 브라질과 로부스타(!)가 상당량 포함되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참고로 위에 세가지는 모두 블렌딩 애프터 로스팅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맛은 상당히 신선하다는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 중 로부스타의 강냉이맛은 갓볶은 로부스타원두 못지않은 맛이 나오더군요.하지만 전체적으로,브라질과 로부스타가 많이 섞인 커피가 그러하듯이 씁쓸한 맛이 조금 많은것 같았습니다...
두번째는 노랑색 종이에 담겨져있는 산트 에스타치오 커피....
앞에서 말했듯이 블랜딩 애프터 로스팅 이였지만 구분할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선생님은 그것이 잘못 볶아져서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원두들이 너무 세게 볶아서 크기가 상당히 큼직큼직 했습니다. 덕분에 무슨원두가 들어갔는지 짐작이 안가더군요...
맛은...첫번째 것보다 심각한 맛이였습니다..일단 쓴맛이 너무 심했고, 나머지 신맛과 그외 다른 향은 거의 없더군요. 만약 신선도가 조금만 나뻤어도 예전에 마셨던 남대문산(ㅡㅡ;)원두커피와 거의 같을뻔 했습니다. 그래서 이녀석은 실격....
세번째커피는 조금 조잡해보이는 봉투에 들어있던 F.비안치 커피입니다.
세가지 커피중에서 가장 좋은맛을 보여준 커피였습니다. 일단 맛이 깊고,쓴맛이 조금 많았지만(위 두가지에 비하면 적은편 이였지만) 신맛,단맛등 다른 향도 느껴졌습니다. 다만 쓴맛,신맛의 밸런스가 조금 쓴맛에 치우치지 않았나 싶습니다만....나무랄데 없는 맛이더군요...
종합해서 결론(?)을 내려보면....세가지다 신선도는 나무랄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원두배합에서 브라질원두를 조금 많이 쓴듯했습니다. 맛이 평범하고 떫떠름한맛이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허형만 선생님 까페의 커피맛과 비교해보면...3번째 커피가 조금 강하게 볶은 에스프레소 블랜드와 유사했습니다만 신선도 때문인지,원두 배합에 쓴 종류때문인지 맛의 균형와 깊이가 부족한 감이있었습니다.
어째든 좋은 시음회 갖게 해주신 허형만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같이 하신(;;;)송영철님,박상철님. 제가 비록 고3이지만 선생님 커피집에는 계속해서 갈테니 자주만날수있으면 좋겠네요^^....
이 재미없고 혼란스러운 글을 끝까지 읽으신 여러분들도 수고하셨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용진 2003-1-30 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