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에서 재밌는 요소는 바로 '무지갯빛 레모네이드'다.
처음에 마실때에는 감미롭고 머리가 총명해지지만, 그맛에 취해 계속 마시다보면 곧 총명함도,맛도 모두 잃어버리게 되는 이음료는,
아마도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에대한 희열을 표현한게 아닐까.
처음에 내가 존재한다는것을 알때의 놀라움과 기쁨은 크지만, 그게 지속되면 결국 존재하는게 당연하다는듯 받아들여버리고 아무런 질문고 의심도 품지않는 그런 사람이 된다는걸 비유적으로 표현한듯하다.
그리고 꼬마책 마지막부분의 조커놀이에서는,
철학에대한 현실의 냉담한 반응을 그려내고 있다.
스페이드킹의 대사인 "운명을 꿰�燦� 보려는 자는 우선 운명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에서는
그런 철학자들, 특히 소크라테스 같은 질문자의 험난한운명을 말하고 있다.
그는 언제나 존재한다는것을 의심하고 재조명하여 다른이들이 자신의 존재를 고찰해볼 기회를 주려노력했지만,
결국 레모네이드를 너무 마셔버려 그런 이야기에 분개해하는 사람들에의해 사형당하지 않았던가.
그렇다 할지라도, 우리는 질문하는것을 멈추면 안된다고 말한다.
지금도 우리의창조주는 우리를 내려다보며 자신의 존재에 의심을 품지않는 사람들을 비웃고 있지 않을까.--용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