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보레송이 전자의 시각적 쾌락을 추구했다면 칩 후퍼는 후자의 기법을 사용한 바다의 모습을 보여준다.
바다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파도와 물결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바위나 모레사장을 휘감으며 움직이고 있다. 그래서 후퍼의 사진을 보면 선명한 바위나 모레사장에 뿌옇게 움직임이 기록된 바다의 물결들이 안개처럼 주변을 휘감고 있어서 쉽게 볼 수 있는 광경도 다른 세계의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대형 필름의 사용에서 오는 선명함과 흑백의 묘미를 잘 활용한 작품들이었다.
도록을 사고 싶었으나 아쉽게도 품절이었다. -- Nyxity 2005-5-1 22:30
P.S. 흑백으로 찍은 Sunset이 칼라와 다른 느낌을 줘서 인상에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