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종료 직후의 가난한 시절의 일상부터 현재까지 서민의 모습을 담은 최민식의 사진은 시대상과 인물사진의 이야기가 결합되어서 강한 호소력을 가지고 있다.
한정된 전시공간에 꽤 많은 사진을 전시하고 있고 사진 한 장 한 장에 이렇다할 제목이 없이 일시와 장소만 표기하고 있어서 보는 사람에게 다양한 해석을 할 여지를 주고 있는 점이 꽤 마음에 들었다.
2003년 사진들도 몇몇 있었는데 서민을 중심으로 한 사진은 60년대의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 꽤 놀라웠다. 서민은 언제나 변함이 없이 약자로서만 존재한다는 고발의 의미일까.
그 가난했던 시절 고가품이었던 카메라를 들고 가난한 서민들의 사진을 찍는다는 행위가 일종의 폭력일 수도 있다는 오래된 논쟁의 재연을 유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물인 사진으로 모든 것을 답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 Nyxity 2004-11-16 14:32
P.S. 전시실 외에도 카페 일민쪽 벽에도 전시품이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