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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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원전 The Faber Book of Science

온라인 서점으로 이동 ISBN:8955612664
학교를 다니면서 역사책이나 교과서 등에 나온 책이나 선언문 등을 한줄 요약이 아닌, 진짜 원전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을것이다(공산당 선언, 독립선언문, 대헌장 등). 본서는 과학분야에 한정을 했지만 소개문처럼 다빈치부터 파인만까지의 주요 원전을 선정하고 실은 모음집이다.

기대를 하고 읽기 시작했지만, 다양한 분야를 다루다 보니 책 전반을 아우르는 흐름이 없어서 몰입해서 보기가 힘들다는 아쉬움이 았었다. 특정 주제별로 묶거나 아니면 역사적인 사건과 관련된 글을 중심으로 선정했더라면 훨씬 재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다빈치나 갈릴레오, 뉴턴, 맬더스 등 유명인의 글은 당시의 상식과 그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알 수 있는 재미가 있었다. 파인만이나 아시모프, 칼 세이건 등은 현대인이고 워낙 그사람 글들은 인기가 많은 편이라서인지 재밌게 볼 수 있긴 했지만 새로움을 느끼진 못했다.

글을 선정하고 책을 만든 것은 문학교수라고 한다. 단순히 지적호기심의 결과이고 잘 쓴 과학자의 문장을 소개함으로서 과학을 이해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저자는 말하지만 그 뿐 아니라 현재처럼 인문학과 과학이 단절된 시절이 아닌 서로의 교류가 많았던 시절의 글들을 접하면서(심지어 과학을 주제로 한 시들도 있다)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인문계열의 사람들은 계속 가져야 한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황우석교수사태를 보면서 음모론적인 얘기가 나오는데 대해 답답함을 느끼는 상황이라서인지 저자의 마음에 꽤 공감이 많이 되었다.

앞서 말했다싶이 큰 흐름이 있는 책은 아니고 다른 글에 인용할때 유용한 내용의 책이라서 권말 인명색인이 있다는 것은 꽤 유용할 것 같다. 좀더 욕심을 내자면 인명 뿐 아니라 언급된 과학적인 내용도 색인이 있었으면 한다(목차에서 어느정도 해소가 가능하다).

호기심의 만족, 지적 희열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 Nyxity 2006-1-7 23:22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이 남아 있지만, 동시에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는 이 세계를 나는 좋아한다. 모든 것이 알려진 세계란 정적이고 활기 없는, 
심약한 신학자들이 지어낸 천국만큼이나 지루한 곳일것이다. 온통 이해할 수 없는 세계에서는 사고를 하는 존재들이 살 수 없다. 우리에게 가장 이상적인 세계는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로서, 이건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 Carl Sagan, Broca's brain : The Romance of Science, London, Hodder & Stoughton, 1979.
- 칼 세이건 "소금알갱이 하나에 대한 생각" p.686 
카오스란 동전에도 뒷면이 존재한다. 예전에는 날씨의 형태라든지 국채의 이율, 동물의 색깔이나 나뭇잎의 형태같이 복잡해 보이는 것들이 있으면 사람들은 그 밑바닥에는 
아주 복잡한 이유들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지금은 말도 못하게 복잡한 현상도 가장 간단한 법칙들에 의하여 생성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제 내게는 각 생물체 개체의 
발달에서부터 생태 구조에 이르는, 외견상 불규칙하거나 복잡해 보이는 것들도 카오스적인 법칙들로 인해 유도되어졌을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그러나 우리 주위에 
보이는 많은 현상들은 매우 복잡한데, 그것들은 본질적으로 그렇기 때문이다.)

Robert May, Progamme note to Arcadia, 1993 P.791 

고양이에걸려넘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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