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주라는 배경은 웨스턴과 같은 분위기를 주는 광활한 땅과 무법적인 느낌이 섞여 있어서 뭐든지 가능한 판타지적인 세계라서 19세기 영국 배경의 스팀펑크적인 매력과 종류는 다르지만 맥을 같이하는 느낌이다. KillBill처럼 영화를 위한 무대를 제공하는 역할을 충분히 담당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진행에 억지가 많고 (많은 편집으로 사라진 장면들이 많다고 한다), 설득력이 떨어지는 장면들이 많음에도 허용범위 안에 들어왔던 것 같다. 여기에 송강호의 매력적인 캐릭터가 더해져서 충분히 그런 단점들을 덮어줬다.
스피드감이 있는 진행으로 단숨에 몰입해서 봤지만 마지막 일본군 대추격 장면은 스펙터클한 느낌과 스피드감을 주려고 했지만, 긴박감이 크지 않아서 긴장감이 없었다. 단조로운 액션과 배분이 요인인 듯하다. 모처럼의 탁 트인 만주벌판에서의 질주인 만큼 그런 배경의 매력을 충분히 살리는 액션을 고안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그곳에서 바로 정우성의 역할이 크게 돋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역시 이것 또한 허용범위 안.
지도의 정체가 너무 뻔하고 3인의 대결이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마무리도 잘한 듯. -- Nyxity 2008-8-1 11:42 am
P.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