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카토키 하지메의 메카닉 디자인에다가 일년전쟁을 배경으로한 08MS소대에 대한 소식을 처음 접했을때 0083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실제 보기 시작했더니 MS의 묘사, 육전형 건담, 언더그라운드소너 등의 운용 등에서만 리얼리티가 나오고 미소녀물로 전락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현실감 떨어지는 스토리, 여기저기 줏어들은 지식으로 묘사하면서 리얼리티를 추구했다는 자기과시적 만족감이 화면가득한 전투장면, 어린이나 어른이나 별반 구별이 안가는 캐릭터디자인 등으로 몇화 보다 그만 두었다.
그러다 최근에 팜용으로 변환한 것을 출퇴근하면서 완결편까지 다 봤다. 결론은..역시 처음 봤을때 인상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
전쟁의 무의미성을 주인공이 느끼고 고민한다고 작품에 무게가 사는 것이 아니다. 서로 적대하는 진영에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고 그 사랑에 대해 보는이가 애잔함을 느끼는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 짜집기를 하려면 하나의 흐름안에서 그 짜집기가 완벽하게 녹아 들어야 어줍잖은 느낌을 주지 않느다.
오프닝 음악과 카토키하지메의 메카닉 디자인외에는 그다지 볼만한 것이 없다. 그리고 이 이후에 나온 건담시리즈 중 재밌는것도 없어졌다. 나에게 있어 제08MS소대는 그 시발점인 샘이다. -- Nyxity 2004-3-10 20: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