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는 정식 계절술사가 되기 위해 '반짝이'란 것을 찾아 '마법의 꽃'을 피워야 하는 눈술사 슈가와 그 친구들이 바람술사 페퍼, 태양술사 솔트와 유명한 피아니스트였던 엄마를 잃고 할머니와 함께 사는 씩씩한(?) 여자아이 사가와의 우정, 싸움, 그리고 화해를 다룬 에피소드 모음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이 애니를 돋보이게 하는건 배경들.. 사가가 아르바이트하는 커피점에서는 커피를 볶고, 분류하고, 그라인더로 갈고, 드리퍼로 커피를 내린다. 마을 광장에서는 와플을 파는 손수레가 있고, 마을 주위로는 푸른 언덕에 숲이 펼쳐져 있다. 골목골목마다 뾰족지붕의 집, 여러 가게들.. 그리고 분수가 있는 광장, 축제.. 유럽을 연상케하는 이런 배경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배경이 참 이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후반의 21편 정도부터는 잠깐 생각할 거리를 주는, 잠깐 눈물을 흘리게 하는 스토리 진행도 좋다. 몇편 보다보면 오프닝송을 흥얼거리게 될듯.. -- Philia75 2003-4-14 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