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BourneIdentity는 기본 설정이나 구조가 소설과 비슷한 부분이 있었는데, 2부는 영화 BourneSupremacy와 전혀 다르다. 일단 본은 1부에서 무사히 사건을 해결한 후 미국에서 동아시아 전문가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부인도 본래 경제학을 전공한 금융전문가 답게 본이 스위스계좌에서 찾았던 돈을 빼돌려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홍콩 반납전의 중국(언제 씌어진 책을 알 수 있는 배경이다.) 내부의 본의 명성을 활용한 음모와 이를 막기위해 본의 복귀를 계획하는 미 정부의 음모로 그의 행복한 삶은 곧 종지부를 찍게 되는데...
스파이 스릴러는 이제 한물간 장르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렇게 인기있었던 007의 몰락이나, 영화화된 본 시리즈도 국가간의 스파이전쟁이 아닌 희생된 개인과 국가권력이나는 축으로 이야기 구조가 변경된 점을 봐도 그렇고 계속 읽어가면서 빛바랜 느낌이 많이 나서 좀 씁쓸했다. 80년대 말, 90년대 초였다면 재밌게 읽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이제와서 이런 소설을 본다는게 그다지 큰 재미도 없고 시간낭비라는 느낌이 들었다.
다음편 영화도 만들어진다고 하니 일단 3부까지 다 볼 생각이긴 하지만. -- Nyxity 2005-2-1 9:48
P.S. 1부보다 번역이 좋아졌다고 느꼈더니 역자가 바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