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슈퍼카라는 존재는 일반 차들이 범접할 수 없는 저 높이, 저 먼 곳에 있는 존재였다. 하지만 세계를 석권한 일본차의 기술진보는 실로 놀라울 정도라서 최고속이나 단순한 자동차 성능만을 놓고 보면 오히려 일본차들이 더 높은 경우가 많다. 오히려 페라리의 경우 신뢰성은 처저라고 보는 경우가 많다. 비오는 것을 전혀 염두하지 않은 설계, 버스를 운전하는 기분이 들게 만드는 커다란 차체, 약간의 요철이 그대로 핸들링에 전달하는 느낌 등. 코너링, 가속력 등에서 뭐하나 크게 좋은 점이 없다.
하지만 여전히 페라리는 페라리의 아우라를 뿜어대고 있다.그 존재자체가 예술이라는 말과 함께 빨리 달리기 위함이 아닌 아무 목적성이 없는 차라는 저자의 말이 와닿는다. v12의 엔진사운드가 마치 교향곡같아 머리속아 하야게 되는 경험을 한다면, 그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페라리를 사게된다는 것이다.
저자가 밝힌 페라리의 진실
1. 페라리는 느리다.
페라리광의 눈물겨운 구입기와 그 후의 이야기를 낄낄거리면서 읽을 수 있었다. 페라리 테스타로사의 경우 바디의 강성도 약해서 약간 타이트한 코너를 공략했더니 리어글래스가 깨져버렸다는 일화를 들었을 때는..역시 결함차..라는 느낌이 들었다. 저자가 1년동안 고장난 부분이 없자 모든 사람이 "기적이야!"라고 말하는 부분을 보면서 그럼에도 그런 차를 타게 만드는 매력을 만들어낸다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 Nyxity 2005-1-9 2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