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점이라면 스케일이 소설보다 많이 축소되었고, 취향의 문제지만, 난 원작인물들의 성격이 더 좋단말이지...특히 주인공성격은 정말 멋졌었는데...
내가 본 싱글즈는 다른사람과 많이 틀린것 같다.뭐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지만, 원작을 미리본사람과 그렇지 않은사람, 어느쪽이 더 영화를 감상하기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난 그저 내가 재밌게 봤다는게 중요하니...
하지만 내 생각은, 원작을 보지 않고봤다면 조금 더 재미없었을거라 생각한다.
이유? 거야 나도 모르지.
29세 이하가 보면 정말 그럴까 하고 푸하하..29세 이상이 보면 그래 마져 그랬었지..하고 푸하하
작년 29세때 30세를 넘기기전 고민했던 결혼.. 일에 대한 성공을 그린 영화인데 내용이 디테일하지는 않는다..
30세가 된 후 결혼과 일의 성공에서 자유하게 되는..맘에 여유가 생기는..영화..흥행은 글쎄,,어렵지 않을까?
장진영과 엄정화의 열연 속에 코믹과 현실상황이 뒤범벅되어 멋지게 조화를 이뤄냈다. 별로 기대를 안한 영화였는데, 역시 현실로 체험하고 느끼는 문제를 다룬 영화라 그런지 감정이입이 잘되서 그런지도.
영화의 화자로 줄거리를 이끌어나가는 장진영의 수줍은듯하면서도 당차게 변해나가는 모습과, 처음엔 당차면서도 나름대로의 아픔을 표현하면서 그래도 끝까지 일어서는 (어찌보면 스칼렛 오하라같은) 엄정화의 모습이나 UTO세대인 우리에게는 하나의 표상일지도.
각자가 모두 각자의 사정이 있고, 각자의 생각이 있고, 각자의 느낌이 있지만, 모두가 그걸 이해해주는 것도 아니고 이해해주길 바라는 것도 아닐거다. 그런 의미에서라도 모든걸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받아들이고 서로의 길을 찾아가는 마지막 모습은 그렇게 거부감이 들지도, 그렇다고 해피엔딩도 아닌 딱 적절한 모습이었다.
느낌은 많지만 모든걸 설명하기는 힘든, 웃기면서도 뭔가 조금 고민하게 하는 그런 영화였다. 재밌었다. -- Philia75 2004-3-1 13: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