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그런 시민단체들에 대해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려는 시도로 만들어진 책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너무나 재미가 없다. 여러 필진들이 각각 독립적으로 적은 칼럼을 모은 것이라 챕터별 어떤 논의가 깊어지가 하는 것이 아니라 무슨 세미나 자료집같은 분위기라 산만하고 동어반복저인 내용이 계속된다.
그래도 내용이 알차면 괜찮은데 실망스러운 것은 시민단체의 잘못된 부분 중 이념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비판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나는 시장경제와 작은 정부를 지지하는 입장이고 사회주의보다는 자유경제를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세상에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도 많고 그 다른 생각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도 있다. 어느쪽이 더 옳고 그르다기 보단 어떤 부분을 더 중시하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것을 토대로 남을 비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과학적이지 못한 근거라든가 방대해진 조직과 투명하지 못한 재정 등에 대한 언급도 있긴 하지만 (내가 아는 사례만 해도 몇 건인가..) 그런 부분보다 이런 이념부분을 비판하고 있어서 그대로 그런 논조로 필진을 비판할 수 있게 되어있다.
시민단체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기 위한 참고자료로 이책을 활용할 생각을 가진 사람에겐 다른 책을 찾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 Nyxity 2005-9-3 2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