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인 포포(그림 좌측 하단)의 생김새가 마음에 들지 않아 약간은 실망(보노보노는 주인공이라기보다는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화자일 뿐이다). 눈 큰것도 그렇고 눈동자가 너무 크단 말이닷! 하지만 도입, 진행, 마무리가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포로리가 너무 귀여웠기 때문에 봐주기로 했다 (그림의 땀방울을 보라..
).
이야기는 나름대로 감동적. 이야기 자체는 흔히 보이는 동화적 스토리였지만, 쿠모모 나무를 주요 소재로 해서 나무를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스토리 전개는 참 마음에 들었다. 인형극을 한편 본 느낌.
기억에 남는 대사:
글쎄, 뭐랄까..
태어나서 처음으로 별이 가득한 하늘을 봤을 때
얼마나 놀랐는지
처음으로 자신의 손발을 움직였을 때
얼마나 신기했는지
막 태어났을 때 느낀 그런 것들을
지금 하나하나 다 기억해 내면
정말로 굉장하겠지?
그 때의 마음만 기억해 내면
무슨 일이 있어도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지 않니?
- 야옹이형
-- Philia75 2003-9-24 9:27
아...정말이지 감동감동감동이다.
본편보노보노에는 없는 요소인 울음짜게만드는 장면이 많다.
게다가 향기나무의 비밀도 상당히 멋졌다.
그런데, 야옹이형은 원하던것을 봤을까? --용진
컴퓨터그래픽의 효과는 쿠모모나무가 변신(!)하는 모습과 나중에 그을음벌레의 출현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상당히 멋진 장면을 보여준다.
생각해보면 포포라는 캐릭터에 그렇게 감저이입이 될 이유가 전혀 없다. 갑자기 뜬금없이 등장하고 보노보노와 친해지는 과정이라고 해봤자 보노보노의 독백밖에 없다. 하지만 그의 울부짖음에 어느새 동화되버리는 것은 잔잔한 연출기법에서 오는 효과일까. 마지막에 가면 단막으로 나오는 캐릭터들에게도 감정이입이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된다.
보고나면 행복해지는 느낌의 애니였다. -- Nyxity 2004-8-24 2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