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는 자신의 공감각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모두 그렇게 느낀다고 생각했다가 초등학교 산수시간에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 후 사실을 꼭꼭 숨기면서 보통사람과 똑같은 것 처럼 생활하는데, 결국 이 사실을 고백하게 된다. 자신의 공감각을 밝힌 이후 자신과 주변사람들의 변화를 굉장히 잘 그리고 있다.
특히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그 장례식 때 발견한 고양이 망고, 단짝 친구와 그녀의 돌아가신 어머니로 부터 선물받는 우정의 팔찌 등의 소품, 가족, 친구, 학교생활 등이 주인공의 특수함과 함께 하나로 잘 합쳐진 소설이었다. 여러 복선이 결말과 잘 어울려서 마무리도 깔끔했다. 감동적이었다.
페로몬의 시각화나 음악을 통한 색의 향연들에 대한 묘사를 보다 보면 그런 공감각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무척이나 밝고 건강한 느낌을 주는 소설이었다. -- Nyxity 2007-7-8 2:44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