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mg(밀리미터밀리그램)에서 나오는 가장 대표적인 제지상품은 포켓북입니다. 페이퍼백 책과 비슷한 크기에 활용성이 좋아서 대단히 인기가 좋지요. 그렇지만! 포켓북에 사용되는 모조지는 만년필을 사용하기에 너무 얇습니다. 잉크가 뒷페이지로 번지기 때문에 제대로 사용할 수가 없어요. 포켓북 중 모조지가 아닌 컬러용지를 사용하는 제품도 있는데, 이 경우에도 번지는 정도는 아니지만 역시 편하게 마구(?)쓸 수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mmmg의 플래너 m은 괜찮습니다. 포켓북보다 무거운 종이를 사용하여 만년필과 함께 써도 지장이 없답니다.
이든에서 나오는 권당 2000원짜리 황색/갈색 노트도 만년필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는 특이하게도 종이가 얇아서가 아니라 종이의 색깔 때문입니다. 원래 그 색인 종이를 사용해서 노트를 만든 것이 아니라 흰 종이 위에 색을 전체 인쇄하는 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만년필 잉크가 안먹습니다. 흡수가 잘 안 되는 종이에 쓸 경우 잉크가 스미지 않고 방울지는 현상이 일어나지요? 그렇게 되어버립니다.
공책의 크래프트 노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종이제품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크래프트노트는 겉보기와는 다르게(?) 만년필로 써도 잉크가 번지는 문제가 없습니다.그런데 제품에 따른 차이가 좀 있는지, ef펜촉이기 때문인지 lavender님께서 걸리는 듯한 느낌이 난다고 qna에 올리셨어요. 구입 전에 참조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