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방송에서 나간 적도 있듯이 먹을 것이 풍족해진 까마귀들은 다양한 놀이를 개발해서 그들끼리 잘 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어린이 놀이터의 미끄럼틀 타기. 이것만도 신기했는데, 이외에도 전기줄에 일렬로 서서 술레인 까마귀가 입에문 돌을 떨어뜨리면 나머지 까마귀가 그것을 지면에 떨어지기전에 잡는 경기(이경우 잡은 놈이 술레가 되어서 다시 그가 돌을 떨어뜨리는 일을 반복한다.)도 놀라웠다. 유희의 동물은 인간만이 아닌 것이다. (돌고래등의 놀이도 이미 유명해서 유명무실해진 말이긴 하다만)
이외에도 도시 근교에서 도시로 원거리 출퇴근 하는 까마귀등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머리나쁜 사람을 새다가리라고 하지만 까마귀의 경우 상당히 지능이 높다는 것을 여러 관찰결과로 알 수 있었다.
한가지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는 "시튼 동물기"에 나와있는 악보로 까마귀와 대화를 시도했던 점. 안녕하세요 등에 대해서는 전혀 반응을 안보였는데 (언어의 차이일까?) '조심해!' '위험해!'라는 말에는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위험해! 매다! 총이다!'를 연속해서 연주했더니 일제히 도망갔다는 이야기이다. 미국인 기자도 동행을 해서 보스턴글로브지에 실렸다고 한다.
4번악보가 문제의 그 악보!
보고나면 까마귀를 관찰하고 싶어진다. -- Nyxity 2004-1-1 20:00
